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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양파(44)가 교통사고 후 근황을 알렸다.
양파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그는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한 바.
이에 양파는 "한 달이 넘었는데 여전히 많이들 물어주셔서 그동안의 정리, 올려본다. 아직은 집 병원 집 병원 중. 좋은 일도 아닌데 본의 아니게 알려져서 미안한 마음, 그래도 감사함으로 잘 지내고 있다. 날씨 너무 좋으니 이 가을 만끽해요. 제 몫까지"라고 전하며 아찔했던 사고를 겪은 뒤 올렸던 게시물들을 재차 게재했다.
사고 직후 양파는 "기적"이라며 "뇌출혈도 골절도 피 한 방울도 없이 살아나왔다. 다 찌그러진 깡통이 된 자동차 조수석 창문을 열고 폭발할까 두려워 마구 기어올라 벗어났고 곧이어 도착한 앰뷸런스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실려가는 동안 숨이 막히고 어지럽고 구토감이 있어 뇌출혈을 의심하셨는데 검사 결과 몇 군데 멍들고 부어오른 것 말고는 큰 이상은 없었다. 어젯밤 입원하고 마치 꿈같은 어제를 정리해 본다. 여전히 온몸에 통증이 심하지만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아 정말 이게 무슨 일인지... 전 그저 직진 서행하던 중이었고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자동차가 구르고, 제가 4중 추돌 사고의 마지막 피해 차량이라고 들었다.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밝혔었다.
뒤늦게 보도가 된 이후에는 "천천히 회복 중이다. 비밀로 하려 했는데 괜한 걱정 끼친 거 같아 속상. 맘써준 팬들, 친구들 고마워요"라고 전했었다.
또 양파는 "아직은 유리 손목, 발목이라 힘들지만 더디게 그래도 나아지고 있다. 손과 발이 이렇게 소중했구나 싶은 요즘", "오늘도 MRI 실패. 이게 숨 막히는 통속에서 20분 넘게 버텨야 하니 보통 힘든 게 아니다. 이건 우주선이다, 나 지금 지구 밖으로 나간다 되뇌고 이 리드미컬한 굉음은 크라프트베르크 공연을 보는 거다 뭐 별 상상을 다 해봐도 안 된다" 등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한편 양파는 지난 1997년 '애송이의 사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혜성처럼 등장, 신드롬을 일으켰던 '원조 아이유'이다.
[사진 = 양파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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