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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4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의원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윤 대통령(연수원 23기), 한 장관(연수원 27기)과 더불어 검찰내부에서 손꼽히던 특수통 검사였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묻자 “결국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 안정적 지지세를 보여 대통령실 운영, 각 행정부처 운영 등 국정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그때는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정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현 국정지지율은 30%대로 아직 제대로 정돈됐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며 “한동훈 장관이 갖고 있는 안정감, 명쾌한 논리, 이런 것들이 국정운영 지지에 상당히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한 장관의 세간 평가가 직접 연동되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출마여부와 관련해 “(한 장관과) 사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면서도 “한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을 최대한 보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다”고 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이 ‘왕 장관’은 못될 것”이라며 “검사 출신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권한 범위 이상의 권력을 행사하는 데는 굉장히 조심하는 성향이 있다”며 “한 장관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것과 그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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