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안은진이 배우 김성철과의 연기 합을 이야기했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태진 감독,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가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다.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유해진이 왕 인조 역을 맡아 세자의 죽음 후 광기에 휩싸이는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 역으로 유해진과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최무성은 세자의 병세를 돌봐온 어의 이형익, 조성하는 조선의 새 미래를 도모하는 영의정 최대감으로 분한다. 경수를 돕는 내의원 의관 만식 역에는 박명훈,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 역에는 김성철이다. 안은진은 권력을 탐하는 후궁 소용 조씨, 조윤서는 세자 죽음의 실마리를 알게 된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을 연기한다.
안은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지려고 노력한다"라고 소용 조씨를 소개했다.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동기인 김성철과 호흡하게 된 안은진은 "스무 살에 학교에 입학했다. 공연을 두 개 정도 같이 했다. 공연마다 제가 떨고 있으면 무대에서 잘 잡아줬다. 든든한 기억이었다. '올빼미'로 만난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되더라. 서른두 살이 됐는데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었다"라고 웃었다.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NEW]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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