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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수비를 책임지는 주앙 제주스가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8일(현지시간) “지난주에 열린 유럽 5대리그 경기를 기반으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추렸다”면서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각 포지션별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3명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PSG)가 뽑혔다. 미드필더 3명은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메이슨 마운트(첼시), 야닉 하베러(우니온 베를리)가 선정됐다.
수비수 4명은 주앙 제주스(나폴리),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압두 디알로(라이프치히), 브란돈 소피(아탈란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바냐 밀린코비치 사비치(토리노)가 차지했다.‘
이들 중 주앙 제주스가 눈길을 끈다. 브라질 국적 중앙 수비수 제주스는 인터 밀란, AS로마에서 뛰다가 2021년 여름에 나폴리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에 세리에A 2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축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내줬다. 나폴리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짝을 맞춰 자주 나왔다. 제주스는 주로 벤치에 앉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기회가 찾아왔다. 라흐마니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면서 제주스가 김민재 파트너를 맡았다.
제주스와 김민재는 지난 16일에 열린 나폴리, 볼로냐전에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제주스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이 기세에 힘입어 나폴리는 3-2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올 시즌 개막 후 세리에A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질주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전 전승까지 포함하면 10연승 중이다. 올 시즌에 패배가 없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약 30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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