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하균이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하균은 18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극본 김정훈 오승현 연출 이준익)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하균은 극 중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으로 분했다.
이날 신하균은 2003년 MBC '좋은 사람'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한지민에 대해 "굉장히 사람을 편하게 해 준다. 내가 낯가림도 있고 쉽게 친해지는 편이 아닌데 지민 씨 덕분에 편해질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이번에 액션보다 리액션이 많은 편인데 그래서 이후 역할을 누가 할지 궁금했다. 그분에게서 받는 힘이 있어야 연기하기 수월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민 씨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밝은 기운, 연기자로서의 모습에 많은 도움을 받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03년 당시 한지민의 첫 상에 대해서는 "말이 없고 조용하고 인형 같이 예뻤다. 그 시절에는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나도 말이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굉장히 말이 많다. 수다도 떨고 대화를 많이 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한지민은 여러 차례 신하균이 신인시절 자신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말했던 바. 신하균은 "지민 씨 때문이 아니라 그냥 촬영하기가 힘들다. 항상 어렵고 힘들다. 몸이 힘든 것보다 백지에서 시작을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민 씨가 그 이야기를 가끔 하시는데 나는 그런 적이 없다. 지민 씨 때문에 힘든 적은 없고 나 혼자 그냥 항상 힘들었다"며 "물론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 숙제를 한가득 가지고 시작하는 느낌이다. 항상 조심스럽고 감독님이나 상대 배우를 통해 좋은 팁을 얻어서 해결을 해나가는 편이다"고 해명했다.
[사진 = 티빙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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