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방부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후 공익 또는 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방탄소년단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와 관련해 "BTS 입대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왔던 것은 입대하고 난 다음에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라든지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저희들이 원론적인 차원에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지금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들이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취지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며 "어떤 특정한 행사를 염두해두고 말씀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지난 8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와 관련해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흩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강조하신 '국익 차원에서 그들이 계속해서 공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저희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다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군 복무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7일 병역 이행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