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에서 메이저리그로, 그리고 다시 FA 신분이 됐다. 과연 내년에는 어디서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인가.
2020~2021년 롯데와 함께 했던 외국인선수 딕슨 마차도(30)는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노크했다. 트리플A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마차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5경기에 나와 타율 .200(15타수 3안타)을 남겼다. 마차도하면 견고한 수비력이 먼저 떠오르는 선수. KBO 리그 시절에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차도는 다시 FA 신분이 됐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8일(한국시각) FA 유격수 시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코레아,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 터너 등 '빅4'로 분류한 'MLBTR'은 마차도를 '뎁스를 두껍게 할 수 있는 옵션'으로 꼽으며 마차도에 대해 언급했다.
'MLBTR'은 "마차도는 2020~2021년 KBO 리그에서 277경기에 나와 타율 .280, 출루율 .359, 장타율 .393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트리플A에서 거둔 성적과 닮았다"라고 마차도가 2년간 한국에서 보여준 모습이 올해 트리플A에서 보여준 것과 거의 일치함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마차도의 올해 트리플A 성적은 타율 .291, 출루율 .372, 장타율 .390에 6홈런 53타점 10도루로 롯데 시절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미 마차도에게는 견실한 수비력이 있고 KBO 리그와 트리플A에서 보여준 꾸준한 공격력 또한 유격수 뎁스 확충이 필요한 팀에게는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한편 'MLBTR'은 마차도와 더불어 요한 카마고, 알시데스 에스코바, 마윈 곤잘레스, 데빈 마레로, 리치 마틴, JT 리들, 디 스트레인지-고든, 타일러 웨이드 등을 '뎁스 옵션'으로 꼽았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딕슨 마차도의 타격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