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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토트넘)의 배경화면이 화제다.
히샬리송은 지난 16일(한국시간)에 펼쳐진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후반 초반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경기 후 히샬리송은 목발을 짚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히샬리송은 눈물을 흘리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은 나의 꿈이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순간에 부상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모두 염려스러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검진 결과를 들은 히샬리송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잠깐의 걱정이었다는 것에 신께 감사합니다. 2주 뒤면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히샬리송이 부상 염려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과거 히샬리송이 찍은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됐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한국 투어에 함께했다. 한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료인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에 히샬리송의 핸드폰 배경화면이 함께 담겼는데 배경 사진은 다름 아닌 월드컵 트로피였다. 매일 볼 수밖에 없는 핸드폰 배경화면을 트로피로 설정할 정도로 간절한 월드컵이었다. 부상 걱정에 눈물까지 흘렸던 이유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가대표로 지난 6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득점을 터트렸다.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승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G조에 속해 있다.
[사진 = ESPN]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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