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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FA에 기소됐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16일 펼쳐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주심인 크레익 포슨을 둘러싸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기소됐다”는 속보를 전했다.
사건은 후반 4분 발생했다. 뉴캐슬의 닉 포프 골키퍼가 프리킥을 처리하려는 순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을 가로챘고 빌 골대에 득점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포프가 킥을 처리하기 전 다른 선수가 이미 프리킥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진행을 방해한 호날두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다. 이에 호날두를 포함해 대다수의 맨유 선수들이 포슨 주심을 향해 달려들었고 거친 항의를 했다. 그럼에도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맨유는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당시에는 그 장면을 못 봤다. 포프가 공을 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호날두가 공을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됐다.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골이 인정되어서는 안 됐다”라고 전했다.
BBC는 “포슨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 맨유 선수들의 항의 사건을 포함시켰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경기 후 주심에게 가서 ‘할 말이 없다. 모두가 그 장면을 봤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심판 보고서에 해당 장면이 포함된 만큼 상황에 따라 징계도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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