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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마당에 제주 4·3 유족회로부터 받은 ‘평화의 나무’를 식수한 후 바라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 4·3 유족회로부터 받은 ‘평화의 나무’를 사저 앞마당에 심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3의 역사와 눈물을 지켜본 제주도의 당산나무와 팽나무’라는 글을 썼다.
그는 “직권 재심 무죄 선고와 1차 보상을 기념하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화해를 기원하면서 ‘평화의 나무’라고 명명해주셨다”라며 “먼 걸음 뜻깊은 선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식수하는 장면 등을 포함해 사진 4장도 첨부했다. 이 나무는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마당에 심어졌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화해 상생 넘어 평화의 대한민국’이라고 표기됐다. 날짜가 10월 19일로 표기돼 있어 전날 진행된 행사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올해는 퇴임 전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SNS로 추모를 대신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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