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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패를 당한 가운데 경기력 기복이 심한 것이 지적받고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전개를 펼치지 못한 반면 유효슈팅 10개를 허용한 끝에 완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22경기에 출전해 74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는 공격수 아그본라허는 21일 영국 클로니클라이브를 통해 토트넘 경기력을 비난했다. 아그본라허는 "내 생각에 토트넘은 평범한 팀들을 괴롭히는 팀"이라며 "토트넘은 첼시에게 공격 당했고 아스날에게 공격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서 맨유에게도 공격 당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의 다음 2경기는 리버풀과 뉴캐슬을 상대로 치른다"며 토트넘이 약팀에게 강하고 강팀에게 약하다고 언급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승리를 거둬야 하는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수준급의 팀을 상대하면 타격을 받는다"고 재차 강조한 후 "토트넘의 포메이션은 제한적이다.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약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손흥민과 케인이 콘테 감독을 구제할 수 있을 때는 괜찮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케인을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었다. 케인이 볼을 받을 때 마다 마르티네즈는 케인에게 달려 들었다. 케인은 봉쇄당했고 손흥민은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 벤탄쿠르는 전방으로 나가려 했지만 전술이 너무 부정적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유감이었다"며 토트넘의 수비적인 전술이 케인과 손흥민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2무2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아스날과 맨유를 상대로 패했고 첼시전에선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리그 6위에 올라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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