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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보아를 향한 오랜 팬심을 고백했다.
20일 솔라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에는 '마마무도 놀란 보아 님 처음 만나 한 행동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마마무의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K-909' 출연 현장이 담겼다.
보아의 '찐팬'으로 알려진 솔라는 "보아 선배님이 최근에 시작하신 프로그램 'K-909' 촬영을 하러 왔다. 너무 떨린다. 항상 덕계못이라고 활동하면서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나 팬이었던 보아 선배님을 9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며 감격했다.
솔라는 보아를 만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솔라는 "너무 좋아해서 수록곡까지 싹 다 외울 정도였다. 일본어 버전 앨범도 다 외우고 일본 예능 나오는 것도 다 찾아보고 해석하면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같이 무대에 서는 건 상상해본 적 없지만 마음속으로 '우리 언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안 만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솔라는 "왜냐하면 막상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마침내 녹화장으로 들어선 마마무. 솔라의 팬심을 아는 멤버들은 보아 옆자리에 솔라를 앉혔다. 하지만 솔라는 너무 떨린 나머지 시선을 맞추지 못했고, 보아는 "저를 한 번도 안 쳐다봐 준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솔라는 보아의 '찐팬'들만 알 수 있는 TMI를 풀어 눈길을 끌었다.
녹화를 마친 솔라는 대기실에서 보아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보아 선배님 뵙고 (내가) 너무 찌질해서 깜짝 놀랐다. 이래서 만나고 싶지만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 거다. 더 이상 찌질할 수 없을 정도로 찌질했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이어 "끝나고 무대 때문에 더 길게 대화를 못 했지만 저는 만족한다. 아까 눈물 날 뻔해서 참느라 힘들었다"라며 "만나니까 내가 얼마나 팬인지 자랑하게 되더라. 너무 신기해서 믿기지 않았다.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눈도 마주치기 부끄러웠다"고 회상했다. 또한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휴대폰을 챙겼지만 말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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