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앞길 누가 막나…주세빈? 오현경? (디 엠파이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김선아의 세계를 흔드는 위협이 다가온다.

21일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은 남은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일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첫 번째 변수는 한혜률(김선아)이 집요하게 수사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펀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정·관계 및 법조계 인물, 한혜률의 동생 한무률(김정)이 며느리로 있는 주성그룹과 긴밀하게 얽혀있는 권력과 비리의 총 집합체. 관련 인사들의 견제에도 한혜률은 수사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딜이 되지 않는 한혜률에게 화가 난 지준기(김원해)는 장일(이문식) 지검장에게 대한민국을 뒤흔들 사건을 주겠다며 대놓고 그녀의 목을 칠 것을 종용했다. 이렇듯 ‘한혜률의 목을 쳐달라’는 지준기의 말 한마디에 상황이 흔들리고, 그녀를 향한 그의 적개심이 극에 치닫고 있어 결코 순탄치 않을 크리스마스 펀드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변수는 법복 가족의 목을 옥죄고 있는 홍난희(주세빈)다. 그녀는 기업의 독자적 기술을 탈취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함앤리 로펌에 맞서기 위해 한혜률, 나근우(안재욱)에게 일부러 접근했다. 또한 그녀는 나근우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도 모자라 한혜률이 가장 아끼는 아들 한강백(권지우)과 결혼 하겠다고 도발해 굳건했던 한혜률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복수를 점점 드러내며 권력에 맞서 인생을 건 홍난희가 어떤 방식으로 법복 가족을 지옥으로 안내할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 변수는 법복 가족의 새 할머니 이애헌(오현경)의 행보다. 지난 방송에서 이애헌이 철옹성 안에 스스로 갇힌 이유가 비로소 밝혀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부친 살해 혐의로 법정에 선 그녀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당시 재판장이었던 함민헌(신구)의 불성실한 재판으로 결국 20년 형을 살게 됐다. 함민헌의 판결 때문에 인생을 통째로 잃어버린 이애헌은 복수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는 만큼 그녀의 행보가 한혜률과 그의 가족에게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홍난희와 이애헌의 비밀은 가장 깨끗하고 정직해야 할 법복 가족이 사실은 비리와 타인의 눈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룩했음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법복 가족뿐만 아니라 가진 자들의 추악한 민낯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어 과연 그들은 권력이 가져다 준 파멸을 맞이할지 아니면 권력으로 다시 되살아날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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