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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프로듀서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돈스파이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천5백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호텔 파티룸에서 여성 접객원들과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당초 필로폰 30g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비닐팩을 제외한 무게를 측정한 결과 10g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8일 구속 심사 직후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며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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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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