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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누누 타바레스(마르세유)가 아스널을 떠난 기쁨을 전했다.
타바레스는 벤피카에서 활약한 뒤 2020-21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타바레스는 왼쪽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격 가담이 장점이다. 아스널 팬들은 타바레스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키어런 티어니 대신 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다. 타바레스는 프리미어리그팀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빌드업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결국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며 확실한 보강에 나섰다. 자리를 잃은 타바레스는 마르세유 임대를 떠났다.
타바레스는 마르세유에서 강점인 공격력을 마음껏 자랑하고 있다. 타바레스는 리그 10경기에 나서며 3골을 터트렸다. 왼쪽 풀백을 소화했던 아스널과 달리 마르세유에서 본인의 주요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나서며 이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타바레스는 이적 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아스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타바레스는 “마르세유 이적 당시 완전 이적 옵션을 넣고 싶었지만 아스널이 거절했다. 아스널 시절 경쟁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타바레스의 마르세유 사랑은 최근에도 계속됐다.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타바레스는 “아스널을 떠나 마르세유에 온 뒤 아주 만족스럽다. 적응은 문제가 없었다. 감독과 영어, 이탈리아어를 쓰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팀에서 기분이 너무 좋다. 팀원들과 팬들의 환영에 힘입어 첫날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나에게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아스널 탈출이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밝혔다. 아스널도 티어니와 진첸코가 확실하게 스쿼드에 자리 잡은 만큼 타바레스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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