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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를 위해 강력한 추가 처방을 내렸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 등장했던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세 딸을 둔 엄마가 딸과 함께 마트 장 보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쪽이의 엄마는 마트에서 쉴 새 없이 딸의 눈치를 보며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해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잠깐 VCR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금쪽이 엄마에게 “궁금한 게 있는데 끊임없이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여쭤보고 싶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금쪽이의 엄마는 “모르겠다. 나도 자꾸 미안하다. 왜 자꾸 애만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그게 입에 붙은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하면 금쪽이는 죄책감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금쪽이 엄마를 위해 좀 더 추가된 강력한 금쪽 처방을 내렸다.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가 쓰지 말아야 하는 말 첫 번째로 ‘힘들어?’를 꼽았다. 두 번째로는 ‘미안해’를 꼽으며 “상황에 맞지 않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정말 이 나이에 아이들이 일상에서 아주 쉽게 경험하는 것들은 당연히 네가 해나가야 되는 건데 어쨌든 열심히 잘했어 이렇게 해야지 ‘고생했어’ 이렇게 하는 건 아이 입장에서 경중을 잘 못 배우기 때문에 조심해서 쓰셔야 한다”며, ‘고생했어’라는 말을 금지어로 지정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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