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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납품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흥교 소방청장(차관급)이 21일 직위해제 됐다. 임명 10개월 만이다.
대통령실과 소방청 등을 인용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로부터 직위해제 사실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소방청 차장으로 발령 난 남화영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수행하게 됐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 19일 세종시 소방청으로 수사관을 보내 청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소방청 전·현직 최고위직이 산하기관 납품 과정에 개입한 뒤 금품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JTBC, YTN과 통화에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산하기관 납품 비리 의혹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이 청장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강원대에서 소방방재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 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과 차장을 거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말인 지난해 12월 소방청장으로 취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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