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큰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키움의 선발투수는 안우진. 안우진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더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과연 이날 경기에서는 물집의 영향이 있을까. 홍원기 감독은 "큰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경험상 물집이 잡히면 하루 이틀 사이에 쉽게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상적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이 상대할 KT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벤자민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많이 출루하고 득점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동안 벤자민을 상대로 득점을 많이 올리지 못했는데 큰 경기는 또 언제 어떤 순간에 어떤 찬스가 생기고 또 위기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찬스가 생기면 그 찬스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밖에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시리즈 마지막 경기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1년 동안 시즌을 잘 치렀고 지금까지 정말 본인의 역할을 100% 이상 잘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경기를 하고 있다. 그것도 큰 축복이고 행운이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즐기자'는 말을 하지만 막상 선수들은 즐기기 힘들다"라고 선수들이 가질 부담감에 대해 이해하기도 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미출장 선수로 외국인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우완투수 정찬헌을 결정했다. 나머지는 전원 대기가 가능하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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