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승욱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DB가 개막 2연패를 끊었다.
DB는 예상을 뒤엎고 캐롯, 한국가스공사에 완패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너무 나빴다. 캐롯과의 개막전 막판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대패나 마찬가지였다. 가스공사를 상대로 실제로 98점을 주며 20점차로 완패했다.
문제는 수비가 전혀 안 됐다는 점이다. 수비활동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부상이 있는 두경민, 개인사정으로 못 나온 박찬희 공백이 여실이 느껴졌다. 그리고 결정적 원인은 드완 에르난데스였다. 개인기량은 탁월하지만, 수비의지가 많이 떨어졌고, 공격에서도 드리블을 길게 하거나 무리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에르난데스의 출전시간을 10분10초로 제한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처방이었다. 에르난데스는 4점에 그쳤다. 대신 공수에서 성실한 레나드 프리먼이 29분50초 동안 16점 10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리고 두경민과 박찬희, 강상재가 동시에 돌아왔다. 최승욱은 28분 25초간 20점을 올리며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하윤기가 16점을 올렸으나 이제이 아노스케, 랜드리 은노코가 합계 19점에 그쳤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81-71로 이겼다. 2패 후 첫 승. KT도 1승2패.
[최승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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