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 오세근과 삼성 이정현의 4쿼터 쇼다운이 볼만했다. 승자는 KGC다.
4쿼터에 나온 53점 중 21점을 두 사람이 올렸다. 결국 경기종료 직전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77-80으로 뒤진 경기종료 1분11초전 이메뉴얼 테리가 김시래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25초전 이동엽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KGC는 작전시간 후 변준형과 오세근이 2대2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세근이 스크린을 받은 변준형이 골밑에서 공간이 거의 없었다. 어렵게 오세근에게 연결했고, 역시 수비가 몰린 상황. 이때 오세근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페이크로 속이고 한 템포 늦게 골밑슛을 시도, 승부를 갈랐다.
오세근이 무리하게 슛을 시도했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오세근은 침착하게 찬스를 기다렸고, 특유의 부드러운 손목 스넵으로 KGC에 1승을 안겼다. 골밑슛이 쉬운 것 같아도 공간이 적은 상황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23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마지막 기회서 마커스 데릭슨에게 슛 기회를 줬다. 그러나 데릭슨은 경기종료 버저가 울린 직후 3점슛을 시도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2-81로 이겼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 1승2패.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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