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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는 냉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튼전에서 득점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향해 “아직 최고 기량엔 다다르지 못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현지시간 22일 맨시티는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13차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가 하면 후반 30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3대1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득점은 더브라위너의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그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2골 9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카림 벤제마와 사디오 마네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사령탑은 “더브라위너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에 대해 “아직 그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며 “훌륭한 골이었지만 최고 수준으로 플레이하고 있진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브라위너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 내가 이야기를 해줄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에 대해선 극찬을 날렸다. 홀란드는 이날 2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지난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직후 올시즌 출전한 14경기에서 무려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스페인 카탈루냐 사람이라 영어가 짧다”며 홀란드의 실력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홀란드는 너른 공간에서든 좁은 공간에서든 기량을 갖추고 있다”며 “1대1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선 한층 더 정확해져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우리는 이제 새로운 무기를 갖췄다”고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브라위너와 홀란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는 1점이다. 다만 아스널은 아직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가 맨시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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