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세계적 모델 지젤 번천(42)과 NFL 스타 톰 브래디(45)의 이혼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그렇다보니 대서양 건너에 있는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자꾸 거론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갖게 한다.
페이지 식스는 22일 “번천이 플로리다의 최고 이혼 변호사를 고용해 브래디를 상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 팜 비치의 이혼 변호사인 톰 새서는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이혼에서 타이거 우즈 포함한 유명 고객들을 상대했다.
한 소식통은 "변호사들 때문에 톰과 지젤 사이의 상황이 매우 나쁘다. 그들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이혼의 배경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리잡고 있다. 호날두가 번천과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브래디와 연관이 있다.
이혼의 발단이 바로 톰 브래디의 은퇴 번복이어서다. 번천은 지난 9월 엘르 커버스토리에서 남편이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었다.
이 커플은 브래디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NFL로 돌아온 이후로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은퇴 번복이 바로 호날두의 입김 때문이라고 한다. 브래디는 지난 3월 13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토트넘 홋스퍼전을 관전했다.
경기는 3-2로 맨유의 승리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경기가 끝난 후 톰 브래디가 그라운드에서 호날두를 만났다. 지난 2월 은퇴를 발표했던 브래디는 아들과 함께 휴식차 영국으로 왔고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호날두와 브래디는 짧은 만남을 가졌다. 영국 매체들은 “브래디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관중석에서 봤다. 경기 종료후 두 GOAT가 경기장에서 마주했다”며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웃음을 터뜨렸다. 서로 토닥거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브래디는 이로부터 몇시간 후 은퇴 번복을 선언했다. 당시에도 영국 BBC는 “브래디의 U턴, 우연의 일치인가?”라고 보도, 호날두가 브래디의 은퇴 번복에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브래디에게 정말 은퇴한 것이 맞는지 물었다고 한다.
여기에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브래디의 소속팀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갖고 있다. 호날두 뿐 아니라 글레이저 가문이 은퇴 번복의 배후로 지목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번천, 호날두, 브래디.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