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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맨유)의 옛 동료 게리 네빌이 ‘호날두 방출’을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 호날두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맨유와 첼시는 1-1로 비겼고, 맨유는 5위, 첼시는 4위에 자리했다.
호날두는 이전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맨유가 2-0으로 이기고 있는데 무단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팀 승리와 별개로 본인이 경기에 뛰지 못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한 것이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무책임한 모습에 분개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만 뛴 레전드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맨유는 이번주나 다음주에 호날두와 계약 해지해야 한다. 늦어도 2022 카타르 월드컵 끝난 다음에 바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를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맨유 팬은 더 이상 많지 않다. 오히려 호날두가 없는 걸 더 좋아한다. 호날두가 안 뛰는 경기에서 맨유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다. 호날두 없는 맨유가 더 강한 팀이 된다”고 했다.
또한 “호날두는 벌써 2번이나 경기 종료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방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텐 하흐 감독도 잘 알고 있다”면서 “맨유의 유일한 해결책은 호날두 방출이다. 호날두가 훌륭한 선수인 건 맞지만, 이제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최근 발언도 호날두를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쇼는 맨유 구단 인터뷰에서 “훈련에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선발 명단에 포함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다 안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를 향한 내부 시선도 달갑지 않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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