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벤치에서 움직일 수 있는 플레이 해볼 것"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 선수단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SSG는 올 시즌 88승 4무 52패 승률 0.629를 기록하며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팀들이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는 가운데, SSG도 한국시리즈 대비에 한창이다. SSG는 지난 21~22일 자체 청백전을 실시하며 예열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네 경기를 더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23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그저께와 어제 청백전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두산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두산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오늘까지는 투수 위주의 스케줄로 경기를 치를 것이다. 투수들은 던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야수들은 타석에서 공을 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청백전에서 발등을 밟힌 최주환은 휴식을 취한다.
본격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 SSG는 숀 모리만도가 선발로 출전해, 장지훈, 최민준, 오원석, 고효준 순으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가 3이닝을 던지고 장지훈과 최민준이 1이닝씩을 던진다. 그리고 6회부터는 오원석이 3이닝을 던진 뒤 고효준이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백전이 아닌 상대 팀과의 경기가 잡힌 만큼 김원형 감독은 '작전'에 중점을 두고 두산전에 임할 방침이다. 사령탑은 "오늘 야수 쪽에서는 작전 또는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뛸 것"이라며 "치고, 못 치는 것은 두 번째다. 벤치에서 움직일 수 있는 플레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SSG에 맞서는 두산은 이유찬(2루수)-양찬열(우익수)-김대한(중견수)-박유연(지명타자)-신성현(1루수)-김인태(좌익수)-전민재(유격수)-장승현(포수)-권민석(3루수) 순으로 나서며, 이형범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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