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원주 곽경훈 기자] "(양희영)니가 먼저 울어서 나도 눈물 난거야"
최나연이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 6647야드)에서 진행된 '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마지막 퍼팅으로 LPGA투어를 은퇴했다.
최나연은 9번 마지막 퍼팅을 앞두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린을 보면서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최나연은 "18번홀 내내 눈물이 났지만 많이 참았다. 마지막 홀에서 (양)희영이가 먼저 눈물을 흘려서 나도 울컥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9번홀 그린에는 박인비, 김하늘, 이정은6는 "나연아 고생했어, 이제 하고 싶은 거 해"라는 현수막을 펼치며 최나연을 응원했다.
최나연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68타, 최종 합계 286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퍼팅을 마친 최나연이 박인비와 포옹을 하고 있다.
최나연은 특히 3라운드에서는 12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1억 3000만원 상당의 BMW 뉴 X7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덕분에 최나연은 LPGA 고별 무대에서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최나연은 2004년 프로로 전향해 2012년 메니저 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9승과 KLPGA 통산 6승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LPGA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 퍼팅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최나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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