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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이찬혁이 무대에서 삭발을 했다.
2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이찬혁이 신곡 '파노라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이찬혁은 무대에 앉아서 '파노라마' 시작을 열었다. 뒤에 있는 남성은 무대가 시작하자마자 이찬혁의 머리를 밀었다.
무대 중반쯤이 되자 이찬혁은 짧은 머리가 됐고, 그는 멈추지 않고 헤어샵의 가운을 두르고 '파노라마'를 열창했다.
앞서 이찬혁은 침묵과 뒷모습만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이어 거울로 자신의 앞모습을 노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삭발 퍼포먼스까지 행위예술에 가까운 무대들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는 '에러'라는 극의 정점이다.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죽음'이다. 앞서 이찬혁은 "기존의 악뮤 이찬혁이란 캐릭터가 한번 죽고, 다시 깨닫고 태어난 이찬혁을 알리는 11곡"이라고 알린 바 있다.
앞서 퍼포먼스들이 '에러' 안에서의 '죽음'을 의미했다면 이번 삭발 퍼포먼스는 다시 깨닫고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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