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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가리켜 “장점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노팅엄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리버풀의 0-1 패배.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아워니이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는데 아워니이가 다시 차 넣어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승격팀 노팅엄의 홈팬들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는 기쁨에 취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 조던 헨더슨,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해 공격을 몰아쳤다. 그럼에도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노팅엄이 수비에만 집중한 끝에 리버풀 공격을 모두 막을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에 들어갔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노팅엄이 오늘 잘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노팅엄의 장점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은 우리의 세트피스에서 6번이나 기회를 날렸다. 어떤 칭찬을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당연히 우리가 이기는 게 맞았다. 노팅엄은 우리 실수를 틈타서 역습 한 번으로 골을 넣었다”면서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리버풀이 이겼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전 전까지 리그 20위에 있던 노팅엄은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면서 19위로 올라섰다. 19위 노팅엄부터 16위 리즈 유나이티드까지 모두 승점 9점이다. 기세를 이어가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팅엄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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