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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팬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5위, 첼시는 4위에 자리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비겼지만 이긴 것 같은 경기'였다. 후반 39분에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줬으나, 추가시간 5분에 카세미루가 헤더골을 넣어 패배하지 않았다.
카세미루의 동점골이 터지자마자 모든 맨유 선수들이 원정팬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맨유 팬들을 마주보며 포효하고 기뻐했다. 그중 마르티네스는 가장 앞에 있던 팬과 얼굴을 맞대고 껴안았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 2장을 게시했다. 맨유의 극장골 직후 마르티네스가 맨유 팬과 포옹하며 소리치는 사진이다. 얼마나 극적인 경기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르티네스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싸웠어. 끝까지 싸우자!"는 글을 남겼다. 선수와 팬이 모두 한마음으로 싸우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여름에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한 센터백이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175cm밖에 안 되는 단신이지만 예리한 위치선정,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를 무기삼아 맨유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사진 = 마르티네스 소셜미디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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