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문승원이 마무리 투수다. 불펜 투수 중 가장 좋다"
SSG 랜더스가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
8일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5일 간의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SSG 김원형 감독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고 자신의 포지션 별로 모여서 훈련을 했다.
김원형 감독은 외야로 발걸음을 옮겨 투수들이 훈련하는 곳으로 향했다. 김광현, 이태양, 노경은이 런닝을 하고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 노경은과 대화를 나눈 뒤 캐치볼을 하는 문승원에게 다가가서 한참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문승원에게 다가가 그립 잡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투구폼 보다는 김원형 감독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세밀하게 알려 주는 것으로 보였다.
문승원은 2016년부터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구원 투수로 역할을 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본인과 이야기를 해서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기로 했다. 문승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문승원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해 7월 돌아 왔다. 문승원은 시즌 구원 투수로 활약하며 23경기 1승 3홀드 24⅔이닝 3세이브 5평균 자책점 5.11의 성적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 지휘봉을 잡은 2년차 SSG는 2022시즌 88승 4무 52패 승률 0.629를 기록하며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했다.
한편 11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SSG는 25일 훈련, 26일 7이닝 연습경기, 27일 두산 2군과 정식 경기로 경기로 한국시리즈 준비를 한다
[SSG 김원형 감독이 문승원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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