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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매튜 페리(53)가 알코올 중독 치료에 거액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술을 깨기 위해 900만 달러(약 128억) 또는 그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 그건 확실하다. 그것은 내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페리는 최근 펴낸 회고록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것’에서 자신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사경을 헤맸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대장이 터져 2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개월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9개월간 장루주머니(인공항문)를 사용해야만 했다. 과도하게 섭취한 술과 마약의 후유증이었다.
그는 “치료사가 ‘다음에 옥시콘틴(마약류 진통제) 복용을 생각할 때는 평생 대장균 주머니를 갖는 것만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은 창이 열렸고, 나는 그 창문을 통해 기어 들어갔고, 더 이상 옥시콘틴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리는 ‘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톤(53)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 투쟁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페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는 내게 가장 많이 손을 뻗은 사람이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프렌즈'는 미국 뉴욕에 사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트콤으로, 시즌10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AFP/BB NEWS,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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