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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3, PSG)가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물량공세 때문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음바페는 PSG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음바페는 앞으로 3년간 6억 3,000만 유로(약 8,900억 원) 수준의 급여를 PSG로부터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1년치 급여는 7,200만 유로(약 1,015억 원)다. 여기에 인센티브 1억 8,000만 유로(약 2,540억 원)를 3차례에 나눠서 분할 지급받는다. 또한 매년 여름 이적시장마다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1년 차 여름에 7,000만 유로(약 990억 원), 2년 차 여름에 8,000만 유로(1,130억 원)를 받으며,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9,000만 유로(1,270억 원)를 더 받는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따라서 음바페가 PSG와 맺은 3년 계약을 모두 이행하면 약 8,900억 원을 급여로 받는 셈이다. 1년마다 약 2,970억 원이 입금된다고 볼 수 있다. 주급으로는 55억 원 수준이다.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주급이다.
PSG는 지난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음바페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음바페는 “파리는 내 집이다. 이곳에서 PSG와 함께 우승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당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에게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건넸고, 여기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의 PSG 잔류를 설득했다. 추후에 음바페는 “대통령의 전화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시끌벅적하게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이지만 최근에는 팀 내 분열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를 비롯해 팀원들과 갈등이 있다. 급기야 네이마르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켜달라고 요구했다”며 음바페의 선 넘은 행보를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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