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리그 17골 상대 공격수 지웠다'…나폴리 감독 "치명적인 선수"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AS로마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가운데 김민재의 극찬도 이어졌다.

나폴리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AS로마는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나폴리를 상대로 유효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고전을 펼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곤피알라레테를 통해 "김민재는 치명적인 선수다.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AS로마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17골을 터트린 에이브러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김민재를 상대로 고전했다.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후반 19분 에이브러햄 대신 벨로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AS로마 공격진은 김민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의 AS로마전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김민재는 결투에서 지지 않는다. 최후의 선수로 위험한 상황을 잘 파악한다'며 평점 7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레퍼블리카 역시 '김민재를 상대 공격수가 통과하지 못한다. 에이브러햄과의 결투를 지배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AS로마전 승리와 함께 공식전 11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15경기 중 14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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