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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며 울먹였다.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중앙당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정당 역사에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 도중 울먹인 이 대표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말을 마친 이 대표는 주변에 서 있던 의원들과 함께 당사로 들어갔다. 검찰 등 검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몸에 채증용 영상 장비를 착용한 채 민주당사 8층 대회의실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대통령실을 항희 방문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예정된 각 상임위원회 국정감사는 파행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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