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청용(34, 울산현대)이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주장 이청용은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이청용은 2020년에 해외 생활을 마치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청용은 여전한 실력과 센스를 자랑하며 울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울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첫 시즌은 아쉬움이 컸다. 선두권을 유지하던 울산은 시즌 막판 전북에게 밀리며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위기도 있었다. 시즌 막판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전북의 추격을 받았지만 37라운드에서 강원에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본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이청용은 “우승까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K리그에 복귀해 시상식에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기대를 안 하니까 좋은 자리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성용이가 우승을 하고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오랜 기간 함께 축구를 했던 친구에게 축하를 받아 더욱 기뻤다”라며 기성용과의 여전한 우정도 전했다.
이청용은 “월드컵은 축제지만 즐기기 힘든 곳이고 부담도 큰 대회다. 국민 여러분들의 한 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 선수들도 부담보다는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울산 선수 중에는 엄원상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 = 최병진 기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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