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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도 김민재(25, 나폴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나폴리는 김민재라는 보물을 갖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수비를 든든히 지키며, 세리에A 최고의 선수이며,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준비된 선수”라는 글을 적었다.
이 짧은 소개글과 함께 김민재 합성 그래픽을 첨부했다. 그래픽 속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과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반반씩 섞어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배경에는 나폴리 서포터들이 응원하는 장면을 넣었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24일 열린 AS 로마 원정 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와 함께 신기록을 썼다. 세리에A 11경기 무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경기 무패를 포함해 공식전 11연승을 달렸다. 나폴리가 공식 경기 11연승을 기록한 건 1986년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잘 판매했다. 곧바로 김민재를 영입했으니 말이다”라며 극찬했다.
[사진 = FIFA 소셜미디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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