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곽경훈 기자] '경기는 치열하게 마무리는 훈훈하게'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개막 2연승을 기록했던 안양 KGC는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노렸고, 울산도 첫 승 이후 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1쿼터는 울산 모비스가 기선을 잡았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영현과 녹스의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김현민이 종료 직전 슛을 성공시켜 26-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동점 상황에서 박지훈이 슛 성공과 변준형의 3점 슛으로 50-45로 다시 KGC가 리드를 잡았다.
3쿼터는 박지훈의 연속 7득점과 문성곤의 외곽포를 더하면 KGC는 더 달아났다. 공격에서 폭발한 박지훈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박지훈은 김현민과 수비 중 몇 차례 충돌했다. 4쿼터 김현민의 찬스를 막기 위해 박지훈은 파울을 했다. 김현민은 약간의 흥분을 했다. 박지훈은 7살 많은 김현민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김현민도 박지훈의 사과를 받으며 괜찮다면서 경기에 임했다. 4쿼터는 문성곤과 변준형의 연속 3점포로 KGC는 여유있게 93-84로 승리했다.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한 뒤 KGC 박지훈은 코트를 나서는 김현민에게 다가가서 파울 장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했고, 김현민도 박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경기장을 나섰다.
▲경기 종료 후 상대 벤치로 가서 김현민에게 사과를 하는 박지훈.
KGC는 오세근이 19득점, 스펠맨이 15득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6득점 5리바운드, 문성곤이 15득점 7리바운드, 변준형이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GC 박지훈이 김현민에게 파울을 한 뒤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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