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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홍석천이 SBS '에코(ECO)아일랜드 천사도' 촬영장에서 만난 유기견의 임시보호를 자처, 수호천사가 되었다.
앞서 9월 24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 신안군 임자도 촬영 갔다가 인연이 되어 서울로 일단 데려왔네요"라며 유기견 사진을 올렸다.
그는 "너무 착하고 사람, 강아지 다 좋아하는 친구예요. 1주일 전에 누군가 섬에 버리고 갔다고 하는데 곧 날씨가 추워질 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좋은 주인분 만나면 좋을 거 같아서 데리고 왔어요. 제가 키우면 가장 좋겠지만 정신없이 바쁜 저보다 더 좋은 보호자 되실 분이 있을지 찾아봅니다. 어제 병원 가서 진료 다 받았고 건강 문제 없고요. 목욕하고 미용하고 너무 이쁜 친구예요. 임시로 제가 보호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관심 있는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남겨주세요"라고 전했다.
이 유기견이 바로 '안나'다. 홍석천이 '안나'를 만난 것은 SBS 특집 ESG 예능 '에코아일랜드 천사도' 촬영 현장이었다. 촬영 내내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던 유기견이 눈에 밟힌 홍석천은, 직접 서울로 데리고 가 '안나'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임시보호를 자처한 것.
홍석천은 "좋은 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몰래 하고 있었긴 했는데 이번에 안나 만나고 나니 좀 더 알려야 할 것 같네요"라며 유기견 후원 동참을 독려하기도.
홍석천의 따뜻한 선행으로 병원 진료부터 목욕, 미용까지 마친 안나는 현재 아주 건강한 상태로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에코아일랜드 천사도'는 연예인과 아티스트가 해양 오염의 실태에 관한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전하는 신개념 에코 프로젝트로,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신안튤립공원 내 유리온실에서 환경 전시회를 개최하는 친환경 예능이다.
홍석천이 구조한 유기견 '안나'의 모습이 담긴 '에코아일랜드 천사도'는 오는 28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SBS에서 방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홍석천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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