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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33)가 언니 방효선(34)과 동생 미르(본명 방철용·30)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요즘 자기 많이 안 나온다고 깽판 치러 달려옴… 평화로운 건 끝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은아는 미르에게 "나 갑자기 우울하더라. 너 때문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방효선은 "너 '방가네' 탈퇴한 것 아니었느냐"며 놀려댔고 고은아는 "아 뭔 탈퇴냐. X쳐"라며 바로 반박했다.
하지만 미르는 "유튜브 접은 줄 알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고은아가 "나 왜 안 찍어주냐. 찍어줘"라며 투덜거리자 미르는 "이유를 한 번 들어보자. 갑자기 왜 그러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고은아는 "갑자기 그저께 현타가 왔다 새벽에"라며 "솔직하게 말해도 되느냐"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뭔데 내가 안 나오는데도 돌아가느냐"며 속내를 털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방효선이 "우리는 너 안 나와서 행복했다"며 너스레를 떨자 고은아는 "나 안 나오니까 보기 싫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미르는 "나도 댓글로 본다. 한 번씩 그런다. (혹시) 너냐? 고은아 안 나와요' (댓글 단 게) 너냐?"라고 묻더니 "스케줄이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고은아는 "스케줄이고 나발이고 내가 여기 있어도 내가 '나 찍으시오' 이러고 있어도 너는 너는 위에서 안 내려오고 언니는 딴 데 가있고 나 혼자 덩그러니 있다 간다"며 반박했다.
이어 고은아는 "올 때마다 찍으면 될 거 아니냐. 내 영상 몇 개 있느냐. 킵 해놓은 거 몇 개 있느냐. 이거부터 내"라고 강조했다. 미르가 "아니 누나… 너무 웃긴다"며 웃음을 터트렸지만 고은아는 "웃기니까 나를 담아라"라고 카메라를 향해 소리쳤다.
미르가 고은아가 없던 평화로운 '방가네'의 하루하루를 언급하자 고은아는 "이제 나 쪽 다 팔아먹었다 이거냐. 왜 안 찍어주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미르와 방효선은 "고은아는 진짜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라며 즐거워했다. 고은아는 "어. 나 그날 네가 나한테 전화했을 때 삐져서 안 받았다"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르는 "그래서 안 받은 거냐. 이 똘빡이"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미르가 등에 약을 발라달라고 전화했지만 고은아가 받지 않았던 것. 고은아는 "하필 '요즘 나 왜 안 찍어주지'라고 생각했을 때 전화가 오길래 '내가 어디 호락호락할 것 같아' 했다"고 덧붙였다. 미르는 "너 혼자 삐져있었냐. 얘 어떡하지"라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고은아는 "왜 나 안 찍어주느냐. 나 일등공신이라고 하지 않았냐. 다 이용해 먹고"라며 투정을 부렸다. 미르가 "일등공신이다. 스케줄 때문에 너무 바빴고 회식도 많았다"고 해명하자 고은아는 "스케줄 내가 나를 위해서 하느냐. '방가네' 홍보하느라 하는 것"이라며 맞섰다.
결국 미르는 "네가 술 처먹느라 안 들어왔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고은아는 "옛날에는 '누나 난 누나가 이랬으면 좋겠어' 했는데 요즘 나한테 그딴 말도 안 한다. 우리 '방가네' 다 조작이었다"며 과격하게 서운함을 표했다.
미르가 "안 나올 바엔 무너트리는 거냐"며 웃자 고은아는 "다 조작이었다. 나한테 이런 거 막 다 시키고. 나 이런 거 아니고"라며 발로 전화받는 시늉을 했다. 미르가 "그런데 이런 이야기 처음이었다"고 말하자 고은아는 "나를 찍어라. 나를 담아라. 난 서운해하고 있었다. 난 너네 거 내용도 모른다. 담아라 나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효선이 "담고 있다. 중요한 건 네가 나타나야 찍을 거 아니냐"며 말했지만 고은아는 "그럼 오든가 집으로. 옛날에는 찍으러 왔다. 너네가 변한 것"이라고 꿋꿋하게 투덜거렸다. 그러자 방효선은 "눈이 다 항상 죽어있는데 어떻게 찍느냐"며 웃었고 미르도 "약간 없는 소리는 안 한다. 약간 없는 소리는 안 한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미르는 "누나가 다른 사람이랑 놀고 막 그러는 걸 찍어도 된다. 난 진짜 신경 안 쓰는 줄 알았다. 방가네가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 한 번씩 방문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에 고은아가 "나 끝에 굿 나이트, 굿모닝만 나온다"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미르는 "그거라도 나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더니 밥 먹다가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방효선 또한 "소파에 누워있다가 자기 찍어달라고 악을 쓰는 바람에 놀랐다"며 거들었다.
고은아는 "오늘 나를 마음껏 써라. 여기 있으려니까. 찍어라. 왜, 왜. 또 조작을 위해서 옷 몇 번을 갈아입을까"라며 소리쳤다. 방효선이 "그렇게 해서라도 출연하고 싶으냐"고 말하자 고은아는 "오늘을 기준으로 연달아 내 거 한 여섯 개 올려라. 내가 옷을 한 여섯 번 갈아입겠다"라고 강력한 '방가네'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미르는 "이게 조작이다. 요 근래 당황한 것 중에 정말 세 손가락 안에 든다"며 "오랜만에 오케이, 바이(OK, Bye) 한 번 해라"고 권했다. 하지만 고은아는 "하고 싶다니까 또 시키냐. 시키면 또 해야지"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자 쑥스러운 듯 쳐다만 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가네'는 첫째 방효선, 둘째 고은아, 막내 미르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삼남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약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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