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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하도 황당해 빡친 한동훈 장관, 걸 거라고는 보결 의원직 밖에 없는 김의겸 의원에 재차 물었다. '의원님, 뭘 거시겠냐고요?'"라며 "이에 김 의원은 실성한 듯 실실 웃기 시작함. 무성영화시대 삼류 연기 시연"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25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의겸 의원 '카더라 지라시(확인이 안 된 정보지)갖고 한동훈 장관에게 질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새벽 3시까지 술집에서 술 마시고 노래했대요. '동백아가씨'를 불렀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김앤장 '애들' 30명하고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하고. 음성 변조된 혀 꼬부라진 마담의 '아니면 말고식' 증언(?)도 첨부~"라며 "'의원님 저 술 못 마시는 아시잖아요?' 한 장관의 질문에 김 의원은 말도 못하고 끄더끄덕. '의원님. 뭐 거시겠습니까'. 김 의원은 얼굴 붉어지며 동공지진"이라고 김 의원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세창 전 총재 '금시초문!' 김 의원 곧 백수되겠다. 그래도 명성(?)이 부동산계에서는 좀 있으니 공인중개사 보조원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셔야 겠다"면서 "김앤장도 '명예훼손'으로 김 의원 걸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동훈에게 또 박살난 김의겸'이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유 평론가는 "민주당 소속 김의겸 의원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박살이 났다"며 "한동훈은 모든 것을 걸겠다며 당신은 무얼 걸겠냐고 하는데, 김의겸은 꿀먹은 벙어리다. 겁은 많아서 끝내 아무 것도 걸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의겸 의원이 의정활동 하는 것을 보면 기자 출신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스토커들과 한패가 되어 지라시에서나 나올 괴소문을 국회에서 질문하고 있으니, 번번히 망신을 당하면서도 '한동훈 스토커'가 된 듯하다. 김의겸은 제가 꼽는 21대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상대가 저 정도 나오면, 김의겸 의원도 다 걸고 끝까지 밝혀 보던가, 아니면 깔끔하게 사과하시라"며 "아무리 요즘 국회 수준이 바닥이라지만, 검증되지 않은 특정 유튜브 매체의 주장에 매달려 국회의원이 국감에서 '아니면 말고' 수준으로 할 질의는 아니었다"고 직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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