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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올 시즌 무패행진과 함께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는 AS로마전 승리와 함께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으로 세리에A 선두를 질주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편집장인 이반 짜짜로니는 이탈리아 방송 칼치오 알라 라디오를 통해 나폴리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짜짜로니는 "AS로마는 디발라 없이는 공격 가능성이 없다. 나폴리의 역습에 노출 당했고 패했다"며 "만약 어떤 팀이 나폴리를 상대로 10경기를 치른다면 8번은 패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폴리는 AS로마전에서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봉쇄되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로렌조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로자노는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마는 공격을 몇차례 밖에 펼치지 못했고 그것을 예상했다"며 "나폴리는 지난시즌보다 더욱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퍼포먼스면에서 강하다"며 김민재가 8시즌 동안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쿨리발리보다 뛰어나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나폴리와의 맞대결에서 지난시즌 세리에A 17골을 터트린 에이브러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김민재를 상대로 고전했다. AS로마는 후반 19분 에이브러햄 대신 벨로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노렸지만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레버블리카는 김민재의 AS로마전 활약에 대해 '상대 공격수가 통과하지 못했다. 에이브러햄과의 결투를 지배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하는 등 김민재에 대한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세리에A에서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를 잇달아 완파해 4전전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오는 27일 레인저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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