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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김동현과 핏블리가 명경기를 예고했다.
25일 오후 8시 tvN STORY∙ENA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제왕’에서는 85kg 이상 중량급 선수들의 ‘샅바 번호 쟁탈전’ 결승전이 펼쳐지는 동시에 모태범-최영재-김승현-김진우-박재민-홍범석-김상욱-테리스 브라운이 출전하는 85kg 이하 경량급의 ‘샅바 번호 쟁탈전’ 역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85kg 중량급 선수들의 경기 중 ‘UFC 레전드’ 김동현과 피트니스 유튜버이자 ‘벌크업 최강자’ 핏블리가 소 싸움을 방불케 하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김동현은 1:1 지목전 중 중량급 약체로 꼽히는 샘해밍턴을 대결 상대로 지목해 낙승을 거둬 ‘가장 센 개그맨’이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김동현은 핏블리와의 일전을 앞두고 “사실 샅바 번호 쟁탈전에 대한 큰 욕심은 없었다. 낮은 자리에서 실력을 키워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생각했는데 핏블리 만큼은 이기고 싶다”며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투지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팔 둘레가 무려 51cm에 달하는 괴물 근력의 소유자 핏블리와의 대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핏블리의 엄청난 허벅지 근육 탓에 다리 샅바를 잡는 것조차 힘겨워 하는가 하면, 경기 도중 맹렬히 몰아붙이는 핏블리의 엄청난 파워에 허리 샅바를 놓치기까지 한 것이다.
그러나 김동현은 공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UFC 레전드의 클래스를 뽐냈고, 두 사람이 일으키는 모래바람이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경기 후 감독-코치진은 너나 할 것 없이 “씨름의 보석이 탄생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고 해 이들의 한판 대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아직 선수들이 씨름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만큼 ‘샅바 번호 쟁탈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이변들이 쏟아진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 파이터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에서 ‘1번 샅바’를 차지할 최강자가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N STORY·ENA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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