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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톤 빌라 새 감독 우나이 에메리(50, 스페인)를 향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진다.
최근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한 아스톤 빌라는 25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을 우리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불러왔다. 오는 11월 1일부터 아스톤 빌라 감독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월 6일에 홈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을 통해 “내가 볼 땐 환상적인 감독 선임 소식”이라며 “나는 에메리 감독의 팬이다. 에메리 감독은 여러 팀을 맡으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빅클럽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싸울 때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에서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비야레알에서 남긴 업적을 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전에는 발렌시아에서도 정말 잘했다. 발렌시아를 챔스권 팀으로 올려놨다”고 과거 커리어를 돌아봤다.
또한 캐러거는 “에메리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만한 감독은 아니다. 그를 무시하는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에메리 감독은 돈 많은 강팀에 도전하는 발렌시아, 아스톤 빌라 같은 팀에 있으면 ‘슈퍼 감독’이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에메리 감독이 최고 수준의 이름값 있는 지도자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스톤 빌라에게는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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