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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재영의 고통을 통감하며 복귀를 강력히 지지한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25일 복귀 지지 성명문을 발표하고 이재영의 국내 리그 복귀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재영타임'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폭로, 편향된 일부 언론과 악의적인 일부 팬들의 음해로 인하여 이재영 선수가 받은 처벌과 대우가 다른 사례와 비교해 그 정도가 매우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지난 2년 여 동안 수 많은 악플과 기사로부터 고통 받고 평생 사랑하던 배구를 못하게 된 이재영 선수의 고통을 통감하며 복귀를 강력히 지지한다"라고 이재영의 복귀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흥국생명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구단과의 계약을 이어가지 못하며 팀을 떠나야 했다.
'재영타임'은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두 선수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폭로자와 배구계에 대한 사과를 했다. 사건 초기 폭로 내용의 진위를 떠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수 차례에 걸쳐 폭로자와 배구계에 대한 사과를 했다. 하지만, 폭로자들은 진정성을 문제 삼으며 만남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피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영타임'은 "그 사이 두 선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 따로 없는 언론과 악플러들의 공격을 무차별하게 받아야 했고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게 됐다. 이에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선택한 것이 사법절차였던 것이다. 얼마나 억울함이 크면 공격의 빌미가 됨에도 소송을 이어나가겠나. 이것이 복귀를 반대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영의 복귀를 가로 막는 음해 세력이 있다는 주장도 내놓으면서 앞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전했다. '재영타임'은 "우리는 이번이 이재영 선수가 국내 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또다시 그러한 기회가 일부 불특정 팬덤과 일부 매체의 ‘협력’ 에 의해 희생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에 우리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무리들의 행동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의 원칙을 적용하되 ‘선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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