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일 체크해봐야 한다.”
LG가 0-6으로 뒤진 경기를 6-7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마무리 고우석에게 아웃카운트 4개를 맡기는 초강수를 두고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실 선발우수 아담 플럿코가 1.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4자책)한 게 컸다.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가 뜻하지 않게 조기 강판이 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밖에 없었고 그런 와중에도 불펜 투수들과 야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만약 플레이오프 4~5차전이었다면 아마 1회에 빠른 판단을 했을텐데”라고 했다.
플럿코는 9월25일 인천 SSG전서 등에 담이 들어 1회말 선두타자에게 자동고의사구를 내주고 강판했다. 이후 1개월만에 다시 등판했다. 류 감독은 “구위는 괜찮아 보였다. 제구가 몰렸는지, 아니면 회전수의 문제인지 내일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시간이 있으니까 잠실구장에 나와서 여러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5회 대타 이재원을 냈다. 류 감독은 “경기의 승부처라 봤다. 그 흐름이 잘 연결되면 역전까지도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만루이기 때문에 상대가 재원이를 상대로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다”라고 했다.
LG는 27일 고척에서 열릴 3차전서 김윤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류지현 감독. 사진 =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