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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1군 훈련장에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현지시간) 1군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호날두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몸을 푸는 장면이 담겼다. 호날두 곁에는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프레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도니 반 더 비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함께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전에서 맨유가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벤치에서 일어나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교체 투입을 기대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교체 카드로 쓰지 않자 불만을 품고 경기장을 나가버린 셈이다.
곧바로 이어진 첼시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를 볼 수 없었다. 당시 맨유는 “23일에 열리는 첼시 원정 경기에 호날두를 데려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선수들은 열심히 첼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1군 명단에서 제외되어 2군팀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게다가 2주치 주급에 해당하는 약 15억 원을 벌금 징계로 받았다. 맨유 구단 내부 징계였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에 따라 오는 1월에 맨유가 호날두를 방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예상보다 일찍 맨유 1군으로 복귀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맨유는 28알에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셰리프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다시 1군으로 불렀다. 호날두가 셰리프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호날두가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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