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원주 곽경훈 기자] '인사를 한번 더 해야 하나?'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 6647야드)에서 진행된 '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가 열렸다.
10번 티에는 약 70여명의 팬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도구를 들고 박성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성현은 이민지, 유소연과 함께 10번 티에서 오전 9시 5분에 출발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박성현은 간간히 자신의 팬들을 바라봤다. 박성현이 티 박스에 오르자 박성현의 팬클럽은 힘차고 간결한 목소리로 박성현을 응원했다.
티샷을 마치고 세컨샷으로 향하는 박성현에게 다시 팬클럽을 "화이팅"을 외치자 박성현은 자신의 팬클럽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이후 박성현은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팬클럽과 환호하는 갤러리들을 위해서 한번 더 인사를 할 듯 약간 주춤 하면서 세컨샷으로 이동했다.
박성현은 인기는 아이돌 못지 않다. 공식 팬클럽인 '남달라'는 약 2만 명의 팬클럽 회원수를 자랑한다.
이달 초 블루헤런CC에서 진행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박성현의 팬 클럽에서 깜짝 커피차를 보내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커피와 간식을 먹기도 했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3년 2개월 만에 TOP 5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이었다.
LPGA에서 2017년부터 주로 활동했던 박성현은 그해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이후 긴 침체기와 2020년 어깨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박성현은 '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73타 공동 56위로 마무리 했다.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는 박성현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민하고 있다.
▲박성현이 힘찬 티샷을 때리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가 '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통산 18승을 올렸다.
2위는 안드레아 리(미국, 17언더파 271타)가 차지했고. 최혜진과 김효주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뜨거운 팬클럽의 응원에 시크한 인사를 하는 박성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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