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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가 챔피언스리그 진기록을 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7-2로 가볍게 눌렀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를 공격진으로 구성했다. PSG의 7골 중 5골을 이 세 명이 책임졌다. 그중에서도 메시는 전반 19분에 아웃프런트 슛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35분에는 네이마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 더 추가했다. 6-2로 크게 앞서가던 후반 39분에 카를로스 솔레르의 PSG 데뷔골을 어시스트해 2골 2도움을 쌓았다. 이외에도 메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해트트릭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메시가 최고령이다. 메시는 만 35세 123일이 되던 이날에 ‘축구 도사’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2골 2도움을 적립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 선수 가운데 올 시즌 10-10에 가장 빨리 도달한 선수다.
또한 메시는 자신이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2004-05시즌 이래로 페널티박스 밖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 밖 득점이 23골이나 된다. 해당 부문 2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유)는 22골이다.
PSG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둬 H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벤피카는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며, 유벤투스(승점 3)와 하이파(승점 3)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3위까지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 6차전에서 유벤투스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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