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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는 제이든 산초(22)가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했다. 137경기에 출전해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0.8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를 노렸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첫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쳤다. 11월에 2골, 2월에 2골 2도움, 3월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월에 3골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10월에 득점 없이 2도움만 기록 중이다. 산초는 맨유에서 총 52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이다. 경기당 0.25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퍼디난드는 25일(한국시간) 본인의 개인 방송 채널인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서 산초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산초의 자신감은 그곳에 없다. 올드 트래포드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자신감과 허세는 지금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산초가 아니다. 산초가 경기를 뛸 때 나는 단지 산초가 경기장 안에 있다고 느낄 뿐이다. 내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의 수비 가담뿐이다"라며 "우리는 그를 수비수로 만들기 위해 산 것이 아니다. 상대 팀을 파괴하기 위해 그를 샀다. 나는 그에게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1달 앞둔 상황이다. 산초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2018년 10월에 18세 6개월 7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산초는 2021년 10월 월드컵 지역 예선 때 차출된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직전까지 산초는 부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예비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 앞으로 1~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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