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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홈구장에 대형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조 1위 토트넘(승점7)과 3위 스포르팅(승점 6)의 맞대결이다.
어쩌면 올 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11월 2일에 마르세유(프랑스) 원정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스포르팅전 이후 최소 1경기를 더 홈에서 치른다.
토트넘 팬들은 홈구장 한쪽 관중석에 ‘TH FC(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라는 문구를 카드섹션으로 깔았다. 카드섹션이란, 해당 자리에 앉은 관중들이 객석에 부착된 대형 종이를 저마다 한 장씩 들어서 특정 문구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가 선보인 ‘꿈★은 이루어진다’가 대표적인 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을 꺾으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16강 진출은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경쟁해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하지만 16강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만나 무너졌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가지 못했다.
UEFA는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손흥민 이름을 적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 아래서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더를 구축하고,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를 치르면서 5득점 4실점했다. 경기당 1.25골을 넣고, 1골을 먹은 셈이다. 압도적으로 지배한 경기가 없었다. 게다가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사진 = 트위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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