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Plus-ENA PLAY '나는 SOLO'에서는 10기의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대에 누워 옥순에게 팔베개를 해주던 영식은 "네가 더 좋아지고 더 예뻐보이고 더 같이 있고 싶고 더 데이트 하고 싶더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면 그런 조건 같은 것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3개월 아무 생각 안하고 사귄다 생각해보자. 난 진짜 최선을 다할 용의가 있다. 오빠가 잘해주겠다"라고 말했지만, 옥순에게 대답은 듣지 못했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영식은 이후 옥순을 불러 "그대의 이야기를 못 들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옥순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을 포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옥순은 "선택을 하면 바로 사귀는 건가"라며 최종 선택을 하는 순간 사귀자는 의미라면 선택에 망설여진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식은 "완전 커플 같았는데 선택은 안 한대. 사람들이 어떻게 볼 수 있냐면 그냥 놀러 온 거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옥순은 "조건으로만 따지면 난 오빠를 못 만난다. 애기도 있고 거리고 있고 못 만난다. 근데 오빠를 알아가고 싶다는 거지 않나"라며 최종 선택이 '사귄다'는 개념으로 가면 부담된다고 했다. 옥순은 영식이 최종 선택 후에도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바랐으나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영식의 반응에 "싱글이면 안 이런다"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최종 선택의 날, 영식은 "5박 6일 동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분들과 멋지고 잘생긴 분들과 함께 솔로나라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느끼고 슬퍼했다. 정말 값진 추억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기억을 여러분들과 퇴소하더라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옥순을 부르며 "그대처럼 아름답고 그대처럼 매력적인 분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5박 6일의 시간이 꿈같이 느껴지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느껴진다. 옥순님께서도 저와의 추억을 평생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옥순은 "멋진 분들 알게 되어 너무 좋았고 모두에게 감사하고 제 마음속에 있던 그런 아픔들도 모든 분들에게 위안 받았고 용기도 얻어가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결국 최종 선택을 하지 않은 옥순은 "최선을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제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일단 크고 여기 안에 있을 때는 그냥 그 사람만 보였고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막상 이 선택을 끝으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생각할 게 너무 많았다. 용기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옥순의 감정선이 자신의 감정보다 늦었던 것 같다며 "매순간 진심으로 다했다. 마음을 다 전달했기 때문에 후회하는 순간은 없다"고 옥순의 결정을 이해했다.
한편 '나는 솔로' 10기에서는 영철과 현숙, 광수와 영자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사진 = '나는 솔로'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